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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10월 성인 축일표

by xi네오스탑75 2025.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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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10월 성인 축일표

성인의 삶과 신앙 여정, 10월의 축일로 만나다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이 계절과 어우러져 내려오는 가을, 그 중에서도 10월은 교회 안팎에서 깊이 있는 묵상의 시간이 됩니다.
이 달에는 여러 성인들과 복자들의 축일이 이어지며,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믿음의 본이 됩니다.
“천주교 10월 성인 축일표”는 단순한 달력 나열을 넘어, 매일의 축일을 통해 우리 삶 속에 스며드는 하느님 이야기, 신앙 여정의 등불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천주교 10월 성인 축일 관련 글에서는 보편 전례력과 일부 한국 교회의 전례 관행을 참고하여, 10월에 기념되는 핵심 성인 축일들을 정리하고, 그 의미와 묵상 포인트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0월 축일 개관 & 주요 특징

교회 전례력 속의 10월

  • 10월은 전례력상 “평일 기간(Ordinary Time)”에 해당하지만, 마리아 신심 축일과 여러 주요 성인 축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 특히 “로사리오의 축일 (Our Lady of the Rosary)”이 10월 7일에 고정되어 있으며, 신심이 강조되는 달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또 다른 특징은 여러 현대 성인이나 복자의 축일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요한 바오로 2세, 요한 23세,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 등이 그러한 예입니다.

한국 교회와 순교자 기념

  • 한국 천주교는 조선 시대 순교자들을 중시하며, 전례 달력과 교구 전례를 통해 순교자들의 축일을 함께 기념하는 관행이 있습니다.
  • 대표적으로 유대철 베드로 (Peter Yu Tae-chol)는 10월 31일 순교하였고, 공식 축일은 10월 21일이지만 한국에서는 10월 순교자 기념일로 자주 언급됩니다. 
  • 이처럼 보편 교회의 축일과 지역적 전례 전통이 조화를 이루며, 10월은 한국 교회 안에서도 특히 순교자의 기억이 돋보이는 달입니다.

천주교 10월 성인 축일표 및 해설

아래 천주교 10월 성인 축일표는 10월 한 달 동안 교회력과 여러 자료에서 공인 또는 자주 언급되는 축일들을 날짜별로 정리한 것이며, 이어서 각 축일의 성인 또는 복자의 삶과 신앙적 의미를 해설합니다.

날짜 축일 성인 / 복자 해설 및 묵상 포인트
10월 1일 성녀 테레즈 증인 (Thérèse of the Child Jesus) 작은 길의 영성, 어린 양의 순수성 “작은 길” 영성으로 잘 알려진 테레즈 성녀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사랑을 실천한 삶으로 많은 신자의 모범이 됩니다.
10월 2일 수호천사 축일 (Guardian Angels) 천사들 우리를 보살피는 존재로서의 수호천사를 기억하며, 일상 속에서 보이지 않는 은총의 손길을 인식하는 날입니다.
10월 4일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가난과 평화, 피조물 사랑 프란치스코는 천상과 땅의 경계를 허물며, 모든 피조물과 조화를 이루려 했습니다. 그의 삶은 생태 영성에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10월 5일 복자 바르톨로 롱고, 성녀 파우스티나, 복자 프란치스코 세엘로스 복자 / 성녀 파우스티나 성녀는 예수의 자비 메시지를 전파한 대표적 인물이며, 바르톨로 롱고 등 복자들은 복음 선포에 헌신한 삶을 살았습니다.
10월 6일 성 브루노, 복자 마리 로즈 뒤로셰 수도자 / 복자 조용하고 은둔적이면서도 내면 깊이 깔린 삶을 살았던 성 브루노의 헌신은 영성 쪽으로 묵상할 거리를 남깁니다.
10월 7일 로사리오의 축일 / 성녀 마리아 기념 성모 마리아 로사리오 기도를 강조하는 마리아 신심이 이 날 중심으로 드러납니다. 기도와 묵상의 길로 인도하는 중요한 날입니다.
10월 9일 성 요한 레오나르디, 성 요한 뉴먼, 성 데니스 등 사제 / 순교자 다양한 배경의 성인들이 함께 기념되며, 이들의 사목과 증거의 삶이 지닌 다양성을 돌아보게 합니다.
10월 11일 교황 요한 23세 제2바티칸 공의회 소집자 교회를 개방과 갱신의 길로 이끈 요한 23세의 정신은 오늘 한국 교회에도 울림을 줍니다.
10월 12일 성 카를로 아쿠티스 (Carlo Acutis) 젊은 신앙 선교자 디지털 시대의 청년 모범으로, 인터넷 복음화와 일상 속 신앙 증거의 모델로 자주 언급됩니다.
10월 14일 교황 성 칼리스토 1세 순교 교황 초기 교회 시절 박해와 혼란 속에서도 신앙을 고수한 교황의 삶은 교회의 연속성과 희생을 보여줍니다.
10월 15일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 (Teresa of Ávila) 수도자 / 영성가 영성 문헌 「내적 성」 등으로 알려진 그녀는 영혼의 여정을 깊이 성찰하게 하는 스승입니다.
10-Oct 16일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 / 성녀 헤디위지 신심 인도자 / 수도자 예수 성심 신심을 널리 전파한 마르가리타와 겸손함과 봉사의 삶으로 기억되는 헤디위지 등이 함께 기념됩니다.
10월 17일 성 이그나티오 안티오크 순교자 순교 사도 초대 교회의 박해 속에서도 복음을 위해 목숨을 바친 증인으로 기억됩니다. ([Holy Heroes Blog][5])
10월 18일 복음사도 성 루카 (Luke) 복음서 저자 / 의사 루카는 복음과 사도행전 저자로서, 치유와 연민의 복음을 강조한 인물입니다.
10월 19일 복자 예지 포필루슈코 등 복자 현대 사회에서 복음 증거의 삶을 살다 간 이들의 복자는 도전과 영감을 줍니다.
10월 20일 보편 전례력에는 고정된 축일이 없지만, 지역 또는 수도회 전례에서는 다양한 순교자 또는 복자를 기념할 수 있습니다.
10월 21일 한국 순교자 유대철 베드로 축일 순교자 한국 교회에서 중요한 순교자로, 특히 어린 나이 순교한 그의 믿음은 많은 이에게 감동을 줍니다.
10월 22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복음 선포자 / 교황 현대 교회 역사에서 카리스마와 세계적 영향력을 지녔던 인물로, 그의 가르침은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10월 23일 성 요한 카피스트라노 (John of Capistrano) 사제 / 도미니코회 교회사적 활동과 복음 선포, 선교적 열정이 강조된 인물입니다.
10월 24일 성 안토니 마리아 클라렛 (Anthony Mary Claret) 주교 / 선교자 복음 전파와 사회봉사에 헌신한 주교로, 특히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기억됩니다.
10월 28일 사도 성 시몬 & 성 타데오 (Simon & Jude) 열두 사도 중 두 사람 사도 직무를 수행하며 복음을 전한 두 사인은 같은 날 축일을 갖습니다.
10월 29일 복자 키아라 바다노 등 복자 젊은 나이에 순교하거나 복음 증거의 삶을 살았던 복자들이 기념됩니다.
10월 30일 순교자 마르첼루스 등 순교자 초기 교회 또는 다양한 시대의 순교자들이 이 날 기념됩니다.
10월 31일 보편 전례력에는 고정 축일이 없지만, 한국 순교자 유대철 베드로가 순교한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 위 표는 여러 자료(‘Catholic Apostolate Center’, ‘Mary Our Help’, 전례 달력 등)를 참조한 것으로, 일부 축일이나 이름 표기는 자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축일별 핵심 묵상 & 적용 포인트

위 표는 단순히 날짜와 이름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각 축일이 지닌 신앙적 의미와 우리 삶에 던지는 메시지를 묵상해 보아야 합니다. 이하에서는 몇몇 주요 축일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묵상 포인트와 실제적 적용을 제안합니다.

테레즈 성녀 (10월 1일) — 작은 길의 신비

테레즈는 “작은 길 (the Little Way)” 영성을 실천하며, 일상에서의 믿음과 사랑을 강조했습니다.

  • 묵상 포인트: 위대함이 아닌 ‘작고 낮은 길’에 충실하셨던 삶
  • 적용 방향: 오늘 하루 작고 사소한 친절, 배려, 기도 속에서도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해 보기

수호천사 축일 (10월 2일) — 보이지 않는 수호의 손길

우리 삶을 지켜 주시는 천사 존재를 기억하며 감사와 신뢰를 표현하는 날입니다.

  • 묵상 포인트: 인간의 눈으로 보이지 않는 존재들, 그 중재와 보호
  • 적용 방향: 기도 중 자신을 수호하는 천사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는 습관

프란치스코 (10월 4일) — 가난과 피조물 사랑

프란치스코는 재물과 권력에 얽매이지 않고, 피조물과 조화를 이루며 하느님 찬미를 실천했습니다.

  • 묵상 포인트: 소유와 욕망이 아닌 하느님 중심의 자유
  • 적용 방향: 환경 보호, 자발적 겸손, 생태적 실천을 일상화

복자 파우스티나 & 바르톨로 롱고 (10월 5일) — 자비와 회복

파우스티나는 예수 자비의 메시지를 깊이 체험하며 전파한 인물입니다.

  • 묵상 포인트: 죄인에게 열려 있는 하느님의 무한 자비
  • 적용 방향: 자신과 타인의 상처를 치유하고 용서하는 삶의 태도

로사리오 축일 (10월 7일) — 기도와 묵상의 길

마리아에게 바치는 성모로사리는 그리스도의 생애를 묵상하는 중요한 기도 도구입니다.

  • 묵상 포인트: 기도의 반복과 일관성이 영혼을 세워 준다
  • 적용 방향: 한 달에 한 번이 아닌 매일 로사리오 기도를 습관으로 삼기

요한 23세 (10월 11일) / 요한 바오로 2세 (10월 22일) — 교회 갱신과 증거

이 두 교황은 각각 시대의 도전에 응답하며 교회의 개혁과 세계 복음화를 견인했습니다.

  • 묵상 포인트: 교회의 변화와 증언의 사명
  • 적용 방향: 지역 공동체 내에서 복음 증거의 삶을 새롭게 다짐

테레사 아빌라 (10월 15일) — 내적 여정

테레사는 영성 문헌과 기도 삶을 통해 많은 이의 마음에 자리 잡았습니다.

  • 묵상 포인트: 영혼의 여정, 내면의 성숙
  • 적용 방향: 정기적인 묵상, 영성 저서 읽기, 기도 일정 확립

루카 복음사 (10월 18일) — 치유와 연민의 복음

루카는 특히 연민과 치유 중심의 복음을 강조했고, 고통받는 이들과 가까이했습니다.

  • 묵상 포인트: 예수가 병든 사람, 소외된 사람과 함께하셨다는 복음
  • 적용 방향: 의료 봉사, 사회적 약자 돌보는 삶 실천

시몬 & 타데오 (10월 28일) — 사도로서의 책임

열두 사도 중 한 쌍으로 같은 날 축일을 갖는 두 사도는 복음 전파의 책임을 강조합니다.

  • 묵상 포인트: 증인으로서의 사명, 교회 안팎의 소명
  • 적용 방향: 소속 공동체 내에서 복음 증거 또는 봉사 활동 참여

유대철 베드로 순교자 (한국 전례)

한국 천주교 순교 역사의 중요한 인물로, 어린 나이에 믿음을 지키다 순교했습니다.

  • 묵상 포인트: 고난과 순교 속에서도 변치 않은 믿음
  • 적용 방향: 한국 순교자 삶을 배우고 기억하는 전례와 교육 활용

축일 기억과 공동체 적용 전략

매일 축일 알림 및 묵상

  • 모바일 또는 인쇄 캘린더에 축일과 짧은 묵상 문구를 넣어 두면 매일 묵상의 계기가 됩니다.
  • 성인 전기를 간략히 소개하는 교구 소책자나 묵상 안내문을 제작하는 것도 유익합니다.

본당 미사 또는 기도 모임과 연결

  • 축일 전후 미사 강론이나 기도 모임에서 해당 성인의 삶을 나누며 공동체 신앙을 북돋을 수 있습니다.
  • 특히 젊은이, 청소년 중심 모임에서는 성인 이름을 테마로 토론 및 독서 모임도 가능합니다.

성인 영성 주제 별 분반 운영

  • 예: 프란치스코와 피조물 돌봄, 루카와 치유 사역, 파우스티나와 자비 신심 등 주제별 분반을 운영
  • 각 분반에서 해당 축일 전후에 발표나 묵상 나눔, 실천 계획 공유

온라인 콘텐츠와 SNS 활용

  • 축일마다 SNS에 성인 사진, 명언, 묵상글을 게시하여 신자들의 일상 속 기억을 돕습니다.
  • 블로그나 교구 웹사이트에 축일 콘텐츠를 미리 제작해 두고 자동 게시 설정해 두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결론

“천주교 10월 성인 축일표”는 단순히 날짜를 나열한 달력이 아닙니다.

매일의 축일은 수많은 성인과 복자들의 삶이 우리 앞에 다시 펼쳐지는 초대이며, 우리가 걸어가는 신앙 길 위에 놓인 등불입니다.
10월 한 달을 성인들의 이름과 삶으로 가득 채운다면, 우리의 기도와 묵상은 더 깊어지고, 일상 속 작은 순간이 복음의 증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축일 하나하나를 마음에 담고, 성인의 걸음을 좇으며 오늘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느님 나라의 백성으로 한 걸음 더 자라가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는 달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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